포박

  • 포박, oil on canvas, 53.0x65.1 (cm), 2015
  • 나는 내 주변사람들, 그들을 통해 배우게 되는 대인관계에 대한 많은 면들과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의 분위기들을 기억, 기록해두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 작업에서는 겨울날 친구와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잠든 친구와 한강, 그 시간의 햇빛이 어우러져 있는 순간을 내 머릿속에 포박해 두고 싶어 시작하게 된 작업이다. 우리는 학교, 직장 등에서 사회 생활을 하며 날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며 그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만의 관점으로 그들을 기억하고 단정지어 판단하는 것에는 우리가 그들을 만났을 때의 상황과 기분 등의 여러가지 다른 요소들이 얽히고 설켜있다. 나는 내가 이 페인팅에 그린 친구를 나만의 방식으로 기억하는데에 버스에서의 장면이 큰 영향을 미쳤다. 
  • I have the tendency to keep the record of the details of all my meetings, including my particular feelings and new understandings. This is an abstract painting of my friend who fell asleep in the bus against the backdrop of the Han River and the sunlight.